안녕하세요 오늘은 도쿄 여행을 계획 중이신 분들을 위해
조금 특별한 여행지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아사쿠사, 시부야, 도쿄타워 같은 유명 관광지를 먼저 떠올리시지만,
도쿄는 그보다 훨씬 다양한 매력을 가진 도시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도쿄의 북적거림에서 잠시 벗어나 조용히 즐길 수 있는 명소 3곳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관광객이 몰리는 중심가보다는 현지인들이 산책하거나 휴식을 취하는 장소 위주로 선정했으니,
조용한 여행을 원하시는 분들께 특히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네즈 신사는 도쿄 분쿄구에 위치한 유서 깊은 신사로, 약 3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1706년에 에도 막부의 5대 쇼군 도쿠가와 쓰나요 시에 의해
현재의 위치에 재건되었으며, 주요 건축물들은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붉은 도리이(신사 입구의 문)가 터널처럼
이어지는 참배길과, 매년 4~5월경 열리는 ’철쭉 축제’입니다.
약 100여 종, 3,000그루 이상의 철쭉이 경내를 가득 메워 장관을 이룹니다.
도쿄 중심에서 멀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관광객이 비교적 적은 편이며,
인근 야나카, 센다기 지역과 함께 도보 코스로 연결하면
한적한 ‘도쿄 산책’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고토구에 위치한 기요스미 정원은 메이지 시대에 정비된 회유식 일본 정원입니다.
중심에는 넓은 연못이 자리하고 있고, 이를 둘러싸고 다양한 암석과 소나무,
작은 섬과 다리가 배치되어 있어 매우 정교한 미감을 보여줍니다.
특히 ‘이 시 바타(돌길)’를 따라 정원을 산책하면, 각 지점에서 전혀 다른 시각적 구성이 펼쳐지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정원 내 정자에서는 연못을 조망하며 차 한 잔을 즐길 수도 있어,
짧은 시간 동안에도 일본의 미학과 정취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도쿄 메트로 하네스몬역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도 우수하며,
입장료는 성인 기준 150엔으로 매우 저렴한 편입니다.
복잡한 일정 중 여유를 갖고 싶을 때 들르기 좋은 장소입니다.
보다 현대적인 감각의 명소를 찾는다면 도요스에 위치한 팀랩 플래닛이
적절한 선택입니다. 이곳은 디지털 아트 그룹 팀랩이 만든 체험형 전시관으로,
빛, 소리, 물, 공간을 활용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특히 이곳은 맨발로 입장해야 하며, 수면 위를 걷거나
거울로 가득한 방 안을 이동하는 등 공간 전체가 작품의 일부로 작동합니다.
각각의 전시는 방문자의 움직임에 반응하며 끊임없이 변화하기 때문에,
단순한 전시 관람이 아닌 ‘몸으로 느끼는 아트’가 특징입니다.
사전 예약이 필수이며, 입장 시간은 정해진 시간대에 따라 운영됩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약 3,800엔 정도이며, 관람 시간은 약 60~90분 소요됩니다.
사진 촬영이 자유로워 SNS 공유용 콘텐츠를 찾는 여행자에게도 적합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네즈 신사, 기요스미 정원, 팀랩 플래닛은
도쿄의 전통, 자연, 현대미를 각각 대표하는 공간입니다.
모두 대중교통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번잡한 관광지와는 다른
조용하고 깊이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도쿄는 단지 쇼핑과 대형 랜드마크만 있는 도시가 아닙니다.
골목을 돌면 전통이 있고, 빌딩 안에는 예술이 숨어 있으며,
공원 속에는 조용한 여유가 있습니다.
다음 여행에서는 조금 더 특별한 도쿄를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출처)
2. https://www.gotokyo.org/kr/destinations/eastern-tokyo/kiyosumi-shirakawa/index.html
기요스미 시라카와
에도시대(1603-1868)의 향기가 남아 있던 이 지역에서는 최근 현대적이고 창의적인 르네상스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과거의 전통적인 매력을 남기면서도 ‘기요스미 시라카와’에는
www.gotokyo.org
3. https://www.teamlab.art/ko/e/planets/
[공식] teamLab Planets TOKYO, 도요스, 도쿄
teamLab Planets는 아트 컬렉티브 teamLab에 의한 물에 들어가는 뮤지엄. 작품은 자신과 타인의 존재에 의해 변화하고, 작품의 존재는 자신의 신체와 타인과 연속성을 가진다. 그런 거대한 작품군에 타
www.teamlab.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