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베이징의 낮 풍경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야경 명소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고궁과 옛 거리로 유명한 베이징이지만,
해가 진 후에는 조용하면서도 화려한 밤의 얼굴을 드러냅니다.
이번 글에서는 사진 찍기 좋고 분위기 있는
베이징의 야경 명소 3곳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낮보다 밤이 더 아름다운 장소,
감성 충전이 필요한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후어하이는 베이징 도심의 작은 호수로,
주변에 옛 골목과 전통 가옥이 늘어서 있어
낮에도 아름답지만, 밤에는 더욱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특히 옌다이셰제(연대사거리)는
조명으로 은은하게 밝혀진 좁은 골목길이 인상적이며,
소규모 바와 찻집들이 많아 한 잔의 차나 맥주를 즐기기에 좋습니다.
호수 주변 산책길에서는 거리 공연이나 배 타기 체험도 가능해
한적한 밤 산책 장소로 강력 추천드립니다.
베이징의 현대적이고 세련된 면모를 느끼고 싶다면
국무국 거리(CBD) 일대의 야경이 정답입니다.
이곳은 초고층 빌딩과 유리 외벽이 화려한 조명을 받아
홍콩이나 상하이 못지않은 스카이라인을 자랑합니다.
특히 ‘중국 존(CITIC Tower)’와 CCTV 본사 건물은
베이징의 아이콘으로, 포토 스팟으로도 유명합니다.
근처 루프탑 바에 올라 음료 한 잔을 곁들이며
밤 도시를 내려다보면 특별한 여행의 밤이 완성됩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의 유산인 올림픽공원은
밤이 되면 또 하나의 ‘빛의 축제장’으로 변신합니다.
수이리팡(워터 큐브)과 니아오차오(새 둥지 경기장)는
형형색색의 LED 조명으로 빛나며, 건물 전체가 예술 작품처럼 느껴집니다.
특히 수이리팡은 파란색 빛으로 물방울이 흘러가는 듯한 연출이 인상적이고,
주변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야경 촬영과 밤 산책 모두 만족스럽습니다.
가족 여행자, 커플 여행자 모두에게 추천하는 포인트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후어하이 & 옌다이셰제, 국무국 거리,
올림픽공원은 베이징의 전통과 현대, 감성을 담은 야경 명소입니다.
대중교통으로 이동이 편하고, 혼자 또는 함께 걸으며
여행의 여운을 조용히 즐기기에 딱 좋은 장소들입니다.
베이징은 단지 낮에만 돌아볼 도시가 아닙니다.
밤의 베이징은 느리고, 조용하고, 반짝입니다.
다음 여행에서는 빛으로 물든 베이징의 밤을 꼭 경험해 보세요.
감사합니다
(사진 출처)
1. https://www.sohu.com/a/374586540_384664
2. https://www.flickr.com/photos/159448705@N07/37172904101
3. https://zh.wikipedia.org/zh-cn/%E5%9B%BD%E5%AE%B6%E6%B8%B8%E6%B3%B3%E4%B8%AD%E5%BF%83